https://www.youtube.com/watch?v=uFRPeiAEO0M
⏯ / アンドロイドガール
【 흐릿한 등불 】 “ 따라야 한다면 따르겠습니다. 그것이 닌자니까. ”
【 향기롭게 피어오른 등불 】 “ 그것이 당신의 아름다움(美)이라면 끝까지 관철하시길. ”
숯처럼 까만 머리카락이 얼굴 절반을 가리고 있으나 본인은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다.
가린 머리 방향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어제는 오른쪽이었는데 오늘은 왼쪽이 되기도 한다. 머리 모양이나 방향에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시절에는 뒷머리는 깔끔하게 묶었으나 두건 밑으로 완전히 감출 수 있을 만큼 짧은 것은 아니라 두건 밑으로 삐져나와있었다. 뒤에서 보면 삐져나온 뒷머리가 한눈에 보이며 잡고자 한다면 한손에 잡히는 길이의 꽁지머리였다.
5학년이 된 이후에 뒷머리는 깔끔하게 묶어 아래로 내렸다. 그 중 일부가 마치 식물 덩굴처럼 가운데 머리를 휘감고 있다. 딱히 곱슬머리인 것은 아니고 본인 말로는 멋내기에 가까운 듯 하다. 어릴 때와 달리 평소에는 두건을 쓰지 않고 품에 넣고 다닌다.
눈매 끝부분이 조금 올라갔으나 날카로운 인상보다는 차분한 인상에 더 가깝다. 오히려 조금씩 뜯어보면 눈매를 제외한 부분은 무던한 느낌에 가깝다.
어린시절에는 말투도 살갑지 아니하고 희노애락을 가늠하기 어려운 무표정 때문에 상대에 따라서는 어둡거나 무섭다고 느끼기 쉬웠다. 다만 본인은 이를 전혀 개의치 않는 점이 문제였다. 5학년이 된 이후에는 예전과 달리 제법 표정이 다양해졌다고는 하나 간혹 무표정일 때는 상대에 따라서 무섭거나 소름끼친다고 생각되기 쉽게 바뀌었다. 더불어 이전과 달리 본인은 이런 점을 꽤 신경쓰게 되었다.